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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보안관’을 통해 살펴본 노인 일자리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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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보안관’을 통해 살펴본 노인 일자리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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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수명 100세 시대에 요즘 누가 환갑 잔치 하나요~’

최근 대법원은 일해서 돈을 벌 수 있는 최대 나이 즉, 정년을 만 60세에 65세로 높여야 한다고 판결했습니다. 연장된 평균수명과 함께 길어진 노년기, 막막하고 두려웠던 어르신들이 봉사도 하고, 용돈벌이까지 할 수 있는 ‘모기 보안관’ 들어보셨나요?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3동 모기보안관 8인.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3동 모기 보안관.


우리 동네 방역은 우리가 책임진다

지난 2017년, 서울시 서초구에 문을 연 ‘모기 보안관’. 기후 변화로 점점 더 빨리 찾아오는 여름 하면 떠오르는 모기. 모기 때문에 매년 여름이면 밤잠을 설치곤 합니다.

날이 더워지면서 방역 요청은 늘었지만 방역차량 접근이 힘든 사각지대가 많아 골목 구석까지 방역이 미치기 힘든 상황에 모기를 통해 질병에 감염되는 사례까지 발생하곤 합니다.

이러한 주민들의 민원 해결과 더불어 은퇴 후 ‘모기 보안관’ 활동을 통해 사회의 일환으로서 기여하며 삶의 의미도 다시 찾아볼 수 있게 된 어르신들이 있다고 하는데요. 백문이 불여일견, ‘모기 보안관’의 하루를 살펴봅시다!

오전 7시, 숨 고를 새도 없이 집합 후 바로 작업에 들어간 모기보안관.
오전 7시, 숨 고를 새도 없이 집합 후 바로 작업에 들어간 모기 보안관.
 

지금까지 이런 직업은 없었다

한산한 도로, 인적이 드문 이른 새벽. 나무를 연상케 하는 유니폼, 어깨에 꽤 무거워 보이는 통을 들고 있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활력의 소유자 서초구 방배3동의 모기 보안관 8명입니다.

이르게는 오전 6시부터 3시간 동안, 일일이 방역 작업을 합니다. 이른 오전에 작업을 하는 이유는 모기가 잠든 시간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국내에 5명뿐인 모기 박사 5명 중 3명을 모셔와 여러 차례 교육을 받기도 한 모기 보안관 분들에게서 사뭇 전문가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모기가 나타나기 시작하는 5월부터 10월까지 방역 작업은 계속됩니다.
모기가 나타나기 시작하는 5월부터 10월까지 방역 작업은 계속됩니다.
 

'모기 보안관' 시행 전 민원은 1039건에서 시행 후 864건으로 감소하였고, 2017년 첫 시행 당시 100인을 모집하였으나 입소문이 나게 되면서 2018년 118명, 2019년 올해는 128명을 모집했습니다. 

모기 보안관 담당 서초보건소 길진표 주무관은 “시행 당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지원할지, 어떤 연령대에서 지원할지 등 파악을 하기 위해 만 18세 이상 건장한 성인을 대상으로 모집을 하였는데, 놀랍게도 굉장히 많은 어르신들이 지원을 해주셨다”며 “올해 모집된 모기 보안관의 평균연령은 61세인데, 어르신들의 일에 대한 욕구가 굉장하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됐다”고 합니다.

모기만 특화로 방역할 수 있는 약품을 하수구에 뿌려줍니다.
모기만 특화로 방역할 수 있는 약품을 하수구에 뿌려줍니다.
 

모기 보안관의 평균연령 61세. 어르신들이 보여준 열의가 궁금해지는데요. 들어봐야겠습니다.

은퇴 후 노년기를 보내고 있는 이 모 씨는 “한평생 일을 하고 이제 휴식기를 가지게 되었다. 오전에는 모기 보안관 활동을 하고 오후에는 손주들을 돌보면서 지내고 있다. 은퇴 후 갑자기 늘어난 시간을 어떻게 보내면 좋을지 계속해서 고민해 왔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이제는 여유롭게 지내고 싶었는데, 모기 보안관 활동은 지역 봉사뿐만 아니라 용돈벌이까지 할 수 있으니 굉장히 만족한다. 앞으로 소망이 있다면 지금처럼 봉사활동을 더 하고 싶다. 비록 은퇴는 했지만 내가 지역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에 큰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방역 작업을 하는 능숙한 손놀림.
방역 작업을 하는 능숙한 손놀림.
 

10만개 확대되는 노인 일자리

정부에서는 내년에도 노인 일자리 약 10만 개를 추가로 늘리겠다고 합니다. 은퇴 후에도 일을 하면서 활기차고 건강하게, 사회의 일원으로 기여하는 일석삼조인 노인 일자리가 모기 보안관뿐이 아니죠~

보건복지부에서는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으로 어르신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와 사회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을 해왔습니다.

재능나눔부터 시니어 인턴십까지 굉장히 다양한 유형과 보수의 일자리들이 있는데요. 신청 및 더욱 자세한 정보는 각 지자체 노인 일자리 담당 부서, 거주지 인근 시니어클럽, 노인복지관, 노인취업지원센터 등 노인 일자리 수행기관에 문의하시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각종 노인 일자리.(출처=보건복지부)
각종 노인 일자리.(출처=보건복지부)
 

보건복지상담센터 ☎129, 한국노인인력개발원 ☎1588-1697, 보건복지부 홈페이지(http://www.mohw.go.kr),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홈페이지(https://kordi.or.kr), 한국시니어클럽협회(http://www.silverpower.or.kr)를 참고해주세요!

또한, 정부에서는 노인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노년층을 고용한 사업주에게 지원금을 지원하는 60세 이상 고령자고용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우리보다 앞서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이웃나라 일본의 경우,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사회문제에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는데요. 노인 일자리에 대한 대책뿐만 아니라 치매 노인의 일자리까지 창출한 사례가 있습니다.

방역 사각지대, 구석구석 꼼꼼이.
방역 사각지대, 구석구석 꼼꼼이.


‘주문을 틀리는 요리점’, 이 식당의 종업원은 모두 치매를 앓고있는 노인. 자신이 주문한 음식이 아닌 다른 메뉴가 나와도 손님 중 그 누구도 화를 내지 않지 않고 실수를 이해하며 오히려 즐기는 분위기의 식당이라고 합니다.

은퇴 후 삶이 길게는 40년까지, 100세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아무리 세상이 편리하고, 빠르게 변화해도 기계로 대체할 수 없는 것들이 있죠. 이런 부분들을 노인 일자리로 잘 연결할 수 있다면 노년층은 길어진 노년기를 더욱 생산적이고 의미있게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박소영
정책기자단|박소영py6082@naver.com
행복한 하루하루가 모여 평생이 되듯, 행복한 사람이 모이고 모여, 보다 많은 사람들이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출처 : 정책기자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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