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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농 선발되면 월 최대 10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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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농 선발되면 월 최대 10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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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도시생활에 지친 이들이 농촌으로 떠나고 있다우리나라 귀농인구는 매년 평균 7만 명 가량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5년간 귀농인구는 약 36만 명에 달한다.

이러한 귀농인 중에 농업에 도전장을 내민 패기로운 청년농부들도 적지 않다. 이에 정부 역시 청년창업농 선발을 통해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금 사업을 펼치고 있다.

청년창업농 지원 포스터
청년창업농 영농정착지원금 포스터.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총
1600명을 선발한 이 사업은 귀농·귀촌을 준비 중인 청년에게 정착지원금, 농지, 창업자금, 기술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모집 인원 중 무려 72%가 귀농에 성공했다고 하니 그 효과가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다.

사업 참여시 받을 수 있는 혜택은 다양하다. 영농 경력을 1년차, 2년차, 3년차로 구분하여 각기 차등화된 영농정착지원금을 지원하는데, 1인당 월 최대 10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지원금은 직불카드 형태로 지급되어 농가 경영비, 가계자금 외에는 사용할 수 없다.

사업 대상자 정착지원금 지급 기준 표
영농정착지원금 지급 기준표.


이외에도 선정자는 농지를 우선 임대지원 받거나 경영실습 임대농장
, 강소농 프로그램 등 창농에 필요한 교육도 받을 수 있다. 또한 농촌의 빈집을 수리하거나 주택 신축을 통해 예비 귀농, 귀촌인에게 1년 이내의 단기임대 제공, 영농작업반 운영을 통한 농촌 일자리 연계 등 다양하고 알찬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정부가 농업의 구조적 변화와 혁신을 꾀하고 있는 만큼 지원 역시 혁신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스마트팜과 팀 창업, 사회적기업 연계 등을 진행하는 청년에게는 성장 가능성과 사회 기여도에 높은 점수를 주어 보다 많은 지원금을 배분하는 것이다. 또한 과거 쌀 전업농 위주 지원과는 다르게 쌀 이외의 타 작물을 재배할 경우 농지 임대료를 80%까지 감면해주는 혜택도 있다.

풍성한 혜택 때문인지 매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는 이 청년창업농 사업에 본인만의 세심하고 창의적인 계획으로 서류, 면접을 통과한 청년농부들이 있다. 올해 청년창업농 사업에 당당히 합격한 박길선 씨와 박해랑 씨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꽃향기가 담뿍 묻어날 것만 같은 사진. 하지만 식초를 희석시키지 않고 분사하여 꽃농사가 망하기도 했다고 한다.
꽃향기가 담뿍 묻어날 것만 같은 박길선 씨의 사진. 하지만 식초를 희석시키지 않고 분사해 꽃농사를 망치기도 했다고 한다.

소규모 복합영농을 하는 박길선 씨는 원래 프리랜서 기획자로 활동했다. 그러다 연로하신 할머니를 돕기 위해 귀농을 결심했다고. 

서류 심사의 핵심지표였던 영농계획서에서도 하고 싶던 것과 해야 하는 것을 고루 섞어 기획한 덕에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 영농업계에 불어올 변화를 모티브로 우리집, 나아가 마을의 영농환경 변화까지 상상해보며 계획서를 작성했다고 한다.

거짓 없이 하고 싶은 것을 상상하며 면접에 임했더니 분위기도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고. “농업에 종사하는 면접관들도 많아 농업 새싹들을 자랑스럽고 든든하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대답 하나하나를 꼼꼼하게 들어줘서 정말 좋았던 면접이에요. 절대 떨지 마세요!”

부모님을 멘토삼아 자연스레 농업을 시작하게 됐다는 박해랑씨.
부모님을 멘토삼아 자연스레 농업을 시작하게 됐다는 박해랑 씨.

다육식물을 전문적으로 재배하는 박해랑 씨는 농업과 익숙한 환경에서 자라났다. 전에 하던 직업도 화훼 유통판매업이었다고.

“사실 제가 화훼 재배와 같은 1차 생산업을 할 줄은 몰랐어요. 그런데 이미 익숙해져 있던 유통업의 노하우에 생산업도 함께 진행한다면 보다 나은 수익구조를 낼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영농계획서에서도 그동안의 여러 활동 데이터가 큰 역할을 했다. 다만 그는 “양식이 특별히 정해져 있지 않은 만큼 자신의 특성을 살려 세부적으로 계획을 적어내라”고 조언했다. 본인도 가급적 이행 가능한 목표만을 제시했다고.

박해랑씨는 다육식물을 전문적으로 길러낸다.
박해랑 씨는 다육식물을 전문적으로 길러낸다.

박길선 씨는 청년창업농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창업농은 예쁜 모자를 쓰고 소박한 텃밭을 꾸미며 즐기는 리틀 포레스트와는 상당히 다르다는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어느 순간 썬크림을 바르는 것조차 사치로 느껴지더라구요. 매일 손님 맞이를 하느라 로컬장터의 매장에서 여러 상인들과 5분의 짧은 폭풍식사를 해요.”  

창업농 지원을 받기 위해 필수적으로 지켜야 할 여러 의무 사항 역시 쉬운 일은 아니었다. 연간 160시간의 필수교육 이수, 경영장부 기록, 영농계획 이행, 의무영농기간 엄수 등 지원금 조건이 까다롭기 때문이다.

박길선 씨는 저희 집은 울산인데, 교육 장소는 진주, 창녕으로 배정받아 집에서 2시간 반 이상을 이동해야했어요. 농번기에 전문적 영농을 하는 사람은 따로 짬을 내 가기가 어려운 구조죠. 저는 다행히 교육 지역 이동을 통해 1시간 거리의 경주로 교육을 받으러 다녔습니다.”

박해랑 씨 역시 필수교육시간을 온전히 채우는 것은 쉽지 않았다. 교과서적인 이론 위주 수업보다는 실제 영농에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 내용이 많이 포함되었으면 좋겠다고.

고구마농사 역시 쉽진 않았다. 농사용 도구가 따로 있는 줄 모르고 맨손으로 직접 농사를 짓는 바람에 손이 다 상하기도 했다
고구마 농사 역시 쉽진 않았다. 농사용 도구가 따로 있는 줄 모르고 맨손으로 직접 농사를 짓는 바람에 손이 다 상하기도 했다.

박길선 씨는 청년창업농 지원사업의 가장 좋은 점을 묻는 질문에 농업의 평생 동반자가 되어줄 소중한 친구가 생긴 것을 꼽았다. 울산 지역은 타 지역에 비해 특히 청창농 간의 소통 및 유대관계가 원활했기에 농업에 대해 조언을 얻기 좋았다. 같은 또래의 젊은 농부들과 교육을 받은 후 연구 및 토론 활동을 함께 진행하기도 한다고.

박해랑 씨는 영농정착지원금을 최대 장접으로 꼽았다. 다른 보조사업은 저금리 대출 정도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청년창업농 사업은 3년간 지원금을 별도로 제공해 든든했다는 것이다.

다만 두 농부 모두 바우처사업은 아쉬운 점이 있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전통시장에서 활용하지 못하는 등 이용 가능 범위가 상당히 제한되어 있기 때문이다.

연고도 없는 지역에 농업에 대한 애정 하나만으로는 귀농을 결심하기 쉽지 않다. 특히 농사는 사람의 뜻대로 쉽게 풀리는 일이 아니라는 점에서 더욱 그러하다. 청년창업농 정책의 확대와 보완으로 더 많은 젊은농부가 마음 편히 농사를 짓게되길 바라본다.

 

장채원
정책기자단|장채원chaeww0404@naver.com
안녕하세요, 2019 스토리랩 정책기자단으로 활동하게 된 장채원입니다.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출처 : 정책기자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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