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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1인가구 삶의 질 높인다…‘병원 안심동행’ 등 37개 과제 추진

기사입력 2023.01.1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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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차 경기도 1인가구 지원 5개년 기본계획(2023~2027)’ 수립

    2021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경기도 내 1인가구는 전체가구의 29.2%에 해당하는 154만 3,100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경기도 내 1인가구는 전체가구의 29.2%에 해당하는 154만 3,100명으로 집계됐다.  ⓒ 경기도청




    2021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1인가구가 약 716만 가구를 넘어서면서 인구 감소와 달리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경기도 내 1인가구 또한 154만 3,100명으로 전체가구의 29.2%로 집계돼, 경기도의 대표 가구형태로 자리를 잡았다. 이는 전국 1인가구 716만 5,788명 가운데 21.5%에 해당하며, 전체 시·도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경기도가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춰 1인가구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제1차 경기도 1인가구 지원 5개년 기본계획(2023~2027)’을 수립했다. ‘경기도 1인가구의 사회친화 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경기도에서 처음 마련한 1인가구 정책에 관한 중장기 계획이다.



    경기도는 1인가구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제1차 경기도 1인가구 지원 5개년 기본계획(2023~2027)’을 수립했다.

    경기도는 1인가구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제1차 경기도 1인가구 지원 5개년 기본계획(2023~2027)’을 수립했다.  ⓒ 경기도청




    ■ 추진체계, 사회관계망, 건강돌봄, 생활안정, 주거, 안전 등 6개 영역별 37개 세부과제 추진

    경기도는 ‘「혼자도 가치, 우리도 같이」 1인가구에 힘이 되는 경기도’라는 비전 아래 ▲추진체계 ▲사회관계망 ▲건강돌봄 ▲생활 안정 ▲주거 ▲안전 등 6개 영역에서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 등 37개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기본계획에서는 도민 누구나 생애주기 중 한 번은 1인가구가 될 수 있다는 인식 속에서 1인가구 지원을 보편 정책으로 접근한다. 1인가구는 특별하고 고정적인 정책 대상이 아닌, 성별·연령 등 구분 없이 20대부터 전 생애주기에 해당하며 증가하는 사회적 현상이라는 것이다.

    또한 1인가구에 대한 우대나 장려가 아닌 고립 방지에 방점을 두고 사회관계망 형성, 건강, 생활 안정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경기도 1인가구 실태 등 연구 결과와 민간 전문가 및 시·군 등의 현장 의견을 반영해 공약사업, 분야별 주요사업 등과 연계한 계획을 수립했다.

    아울러 제1차 기본계획은 앞으로 수립될 도 1인가구 정책의 연속성·전문성 확보를 위해 ‘추진체계’를 주요 정책영역으로 포함시켰다.

    향후 5년간 5조 6,430억 원(국비 4조 6천억 원, 도비 5,093억 원, 시·군비 4,927억 원, 기타 410억 원)이 투입되는데, 주거지원 사업비는 4조 7,936억 원, 다양한 사업으로 8,494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에 마련한 기본계획은 경기도 1인가구 실태조사 및 5개년 기본계획 수립 연구 등 주요 연구 결과를 포함하고 민간 전문가와 시·군 등 현장 의견을 반영했다. 도는 지난해 12월 조직개편을 통해 여성가족국 소관 1인가구 지원사업을 전담할 1인가구지원팀을 신설하는 등 경기도 1인가구 정책의 체계적 추진을 위한 발판도 마련했다.

    지주연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도내 1인가구는 154만 명을 넘어 전체 가구의 29.2%를 차지하고 있으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에 수립한 기본계획을 토대로 늘어나는 1인가구 정책 수요에 맞게 맞춤형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혼자도 가치, 우리도 같이」 1인가구에 힘이 되는 경기도’라는 비전 아래 6개 영역에서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 등 37개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혼자도 가치, 우리도 같이」 1인가구에 힘이 되는 경기도’라는 비전 아래 6개 영역에서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 등 37개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 경기도청




    ■ 고령 1인가구 위한 ‘병원 안심 동행 서비스’ 등 25개 과제 새롭게 포함

    ‘제1차 경기도 1인가구 지원 5개년 기본계획(2023~2027)’에는 25개 과제가 새롭게 포함됐다.

    먼저 도는 ‘1인가구 병원 안심 동행 서비스’를 신규사업으로 추진한다. 고령의 1인가구 등을 위해 민간 서비스 4분의 1 정도 이용요금만을 받고 병원 출발 및 귀가 시 동행, 병원 내 접수·수납 지원, 요청 시 진료동행 등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해 점점 사업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경기도 1인가구 실태조사’ 결과, 1인가구의 어려움은 ▲몸이 아플 때 대처(29.6%) ▲외로움(22.7%) ▲경제적 불안감(21.2%)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 1인가구 안심패키지 보급 사업’도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한다. 연간 2,500가구씩 4년간 총 1만 여성 1인가구를 대상으로 안전시설 설치를 위한 창문잠금 장치, 문열림 센서 등 안전용품을 담은 여성 안심패키지를 보급한다.

    또한 여성 1인가구는 범죄에 대한 불안 정도가 높아 이에 대한 정책수요가 높게 나타남에 따라, 1인가구 맞춤형 범죄예방 환경설계 및 안심동네 인증제 추진을 내용으로 하는 ‘경기도 1인가구 안심동네 인증사업’을 새롭게 마련했다.

    아울러 실질적이고 실효성 있는 1인가구 대상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당사자의 의견을 청취하는 ‘경기도 1인가구 정책참여단’도 운영하기로 했다. 지역, 연령, 성별 등을 고려한 ‘경기도 1인가구 정책참여단’을 구성해 1인가구 정책 및 사업에 대한 모니터링 및 개선의견, 신규정책 제안 등을 실시하고, 정책참여단 역량강화 교육을 제공해 1인가구 지역별 리더를 양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도 ▲1인가구 정책협의체 구성 ▲중장년 수다살롱(동아리 지원) ▲경기도워라밸링크 운영(일·생활 균형 정보 제공) ▲반려동물 지원 확대(의료·돌봄·장례 등) ▲재무경제 교육 및 재무상담 ▲청년매입임대주택 확대 공급 ▲경기 행복마을관리소 기능 확대 등이 포함됐다.

    경기도는 5개년 기본계획을 토대로 본격적인 1인가구 정책 추진을 위해 매년 연간 시행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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