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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자신을 던지는 '진정한 용기'가 필요한 때''

기사입력 2024.01.2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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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연 지사, 세계경제포럼(WEF)을 마치고 소회 밝혀

    김동연 2022년 7월 1일 첫출근길.png

    감동연 지사 첫 출근길 2022년 7월 1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정치 지도자는 모두가 자신을 성찰하며 자신을 던지는 '진정한 용기'가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다보스 포럼을 위해 해외 방문길에 나선 김동연 지사는 귀국전에 이같이 말하며 "대한민국이 무엇을 치열하게 ‘고민’하고 ‘준비’해야 할지 생각하게 하는 출장이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정치가 경제를 흔들고 있습니다. 정치가 경제를 골병들게 하고 있습니다. '폴리코노미(Policonomy)' 딱 지금 우리의 모습입니다. 정말 답답하기 짝이 없습니다."라고 국내정치에 대해 답답함을 호소했다.


    이어 "세계는 국제 정치와 지정학적 위협, 세계 경제의 앞날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다."며  "반도체 칩 전쟁, 생성형 AI, 각종 첨단 기술개발과 모든 산업에서의 탄소중립, 공정한 에너지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과연 무엇을 ‘고민’하고 무엇을 ‘준비’하고 있습니까?."라고 국내 정치지도자에게  반문했다.


    이어 "여러 부문에서 우리는 시대의 흐름을 거스르고 있습니다. 역주행하고 있습니다. 잘못된 경제정책, 거꾸로 가는 기후변화 대응. 불안한 외교노선, 위협받는 한반도 평화, 팽개쳐진 민생. 거기에 더해 나라는 쪼개져 싸우고 있습니다. "라고 쓴소리를 했다.


    김 지사는 "샘 알트만 오픈AI 대표, IMF 총재, 싱가포르 대통령, 각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국제기구 수장, 시스코 CEO, 독일 머크그룹 회장, 이번 다보스포럼에서 만난 분들"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세계 지도자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며 네트워킹을 했다."며 "바쁜 일정이었지만 아주 유익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다보스포럼에서 만난 어떤 지도자는 '한국이 기후변화를 포함한 국제 흐름에서 뒤떨어지면(leave Korea behind) 다시 따라잡기 힘들 것'이라는 경고성 이야기까지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역주행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많은 부분을 정주행으로 바꾸면서 속도를 내고, 이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는 좋은 토대를 만들어야겠다 생각을 해 본다. 마음이 무겁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다보스 포럼’으로 더 잘 알려진 세계경제포럼(WEF)은 세계의 저명한 기업인·경제학자·정치인 등이 모여 경제문제에 관해 토론하고 국제적 실천 과제를 모색하는 최대의 브레인스토밍 회의다. ‘세계경제올림픽’으로 불릴 만큼 권위와 영향력을 갖고 있으며 초청된 인사들만 참석할 수 있다. 올해 포럼에는 국가원수급 60명, 장관급 370명 등 역대 최대 규모인 3천 명 이상의 세계적 인사가 참석했다.


    김 지사는 전 세계 정상급 인사들이 한 공간에 모인 ‘물 반, 고기 반’ 같은 황금어장 속에서 경기도와 대한민국 미래에 도움을 줄 인사들과 교류하고, 토론하며 관계를 맺었다. 일일이 찾아가며 만나기에는 불가능한 인사들이고, 숫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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