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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년 산사태 예방 ‘사방사업’ 확대

기사입력 2022.12.0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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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시·양평군 등 20개 시군 산사태 취약지역 대상
    132억원 들여 사방댐 30개 조성

    사방댐.png

    경기도는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 및 재해로부터 도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내년 총 13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방사업을 확대·추진한다고 밝혔다.  

     

    사방댐은 산사태나 홍수를 막으려고 산속 계곡 설치하는 소규모 댐이다. 비가 많이 내릴 때 상류에서 내려오는 흙, 모래, 돌덩이, 나뭇가지 등을 차단하고 유속을 늦춘다. 집중호우 피해를 막는 데 이만한 효자가 없다.

    특히 지난 8월 수도권 집중호우로 인한 도내 산사태 피해가 다수 발생한 만큼 피해 우려 지역에 사방댐을 더 많이 설치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경기도는 내년 총 132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사방댐 설치 등 사방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이는 올해 사방사업 예산 78억 원보다 약 69% 확대된 수치다.

    사업 대상지는 산사태 취약지역 중심으로 용인시, 양평군 등 총 20개 시군을 선정했다. 도는 이들 지역에 사방댐 30개소를 조성하고, 계류보전사업 14㎞, 산지사방 12ha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에 조성된 사방시설물 중 422개소에 대해서도 안전 점검을 추진한다. 안전 우려 시설은 준설 및 보수사업을 시행하는 등 사방시설이 재해예방 기능을 온전히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에 힘쓸 방침이다.

    도는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말까지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3월부터 사업에 착수해 우기 전인 6월 말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수목 경기도 산림과장은 “올해 집중호우로 인해 도내 산사태 피해가 다수 발생해 사방사업 예산과 사업량을 대폭 증액 확보했다”며 “생활권 주변 산사태 취약지역에 사방사업을 집중 추진, 산림재해로부터 도민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올해 용인시 등 18개 시군에 총 7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방댐 26개소, 계류보전 8㎞, 사방댐 준설 21개소 등의 사방사업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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