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 (금)
강원도 양양 어느바닷가 외로운 등대
2022년 12월에 대통령 관저 선정에 대한 무속인 '천공' 사전 답사 의혹이 민주당에서 처음 제기되었다.
현재 8개월이 흐른 시점에서 경찰 고발 건으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한 달여 지난 시점에서 경찰은 천공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질질 끌어오다 8개월이 다 된 시점에서 방문자는 '천공'이 아닌 '백재권' 씨라고 결론지었다.
풍수지리가 백재권 씨도 턱수염이 있어 세간에는 천공처럼 턱수염 있는 사람인 개그맨 '서남용'씨나 진보 방송인 '김어준' 씨도 방문자가 아니었을까 하는 조롱 섞인 비판이 일고있다.
이 정부의 특징은 어느 사안이든 계속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는 것이다.
백재권 씨가 방문하였다면 경찰 조사 즉시 정부는 천공이 아닌 백재권 씨라 왜 말하지 못했을까?
시간을 끌다가 8개월 만에 밝힌 이유는 뭘까?
수염 긴 사람을 찾다 찾다 풍수지리가 백재권 씨면 국민 정서상 괜찮다고 판단한 것일까?
경호처 조직법상 풍수지리가는 방문자 리스트 없이 보안이 철저한 관저 후보지를 마음대로 드나들 수 있도록 규정되어 있는가?
사실대로 밝히지 않는 것도 문제지만 경찰이나 국민의힘이나 어찌 그리 엉성한 시나리오를 국민에게 갖다 붙인단 말인가?
항우를 물리친 유방에게는 '한신'이 있었고, 유비에게는 '제갈량과 방통'이, 조조에게는 '순욱과 곽가'가 , 손권에게는 '주유와 노숙'이 있었다.
이방원에게는 '하륜'이, 수양대군에겐 칠삭둥이 '한명회'가 시나리오를 준비해 정권 수립에 공을 세웠다.
윤석열 정부의 시나리오 책사는 누구시길래 자꾸 뻔히 보이는 얕은 수만 내세우는지???
윤 대통령께서는 현재 곁에 두고 아끼시는 시나리오 작가분을 바꾸지 말고 오래오래 같이 하시기 바란다.
기다리는 그날이 하루라도 빨리 찾아올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