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 (금)
김근용 의원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김근용 의원(국민의 힘, 평택6, 기재위)은 14일 오전 도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획재정위 및 상임위원회들의 파행운영 규탄 및 정상적인 운영을 위한 의원들 간의 합의 결단을 촉구했다.
김근용 의원은 먼저 기획재정위원회의 파행과 관련해 “지미연 위원장의 선언에 따른 일련의 상황을 더불어민주당 측에서도 받아들인 상황이었다”며 “더불어민주당이 기자회견을 통해 이를 대외적으로 국민의 힘에 대한 정쟁의 도구로 삼은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기획재정위원회 이동현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시흥5)은 7월 23일자로 위원회 의원들과 직원 22여 명으로 구성된 카톡방에 문서로 작성된 사직서를 제출했으나 이후 해당 사직서의 수리여부 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동현 부위원장이 사보임 이후 부위원장 사직을 단체 카톡방에서 공표한 이후 어떻게 처리됐는지 불투명한 상태에서 부위원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근용 의원이 카톡방에 작성 제시된 사직서를 출력해서 기자회견장에서 들고 설명하고 있다.
김 의원은 김정호 대표의원에게도 “국민의 힘 전 대표단 처럼 독선적인 운영의 전철을 밟지 않기를 바란다”며 “다 함께 모여 소통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리고 “원치 않는 사보임으로 인해 기획재정위원회와 보건복지위원회의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운 상황으로 치닫고 있어 스스로 기재위를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자신의 의사에 반해 사보임된 의원을 복귀시킴으로서 적어도 2개 위원회의 정상적인 운영을 위한 밑거름이 될거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자회견을 마치는대로 김정호 대표의원과 지미연 위원장을 만나 위원회의 정상적인 운영을 위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겠다"며 "저 한 명으로 끝난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파행 중인 다른 상임위가 정상 운영되는 움직임이 이어지기를 바라본다"고 말했다.
기재위도 최근 국민의 힘 사보임 논란으로 파행 중인 상임위 3곳 중 한 곳이다.
그러면서 "경기도의회의 정상적인 운영을 위해 개인의 생각과 욕심을 내려놓고 대승적인 차원에서 모든 의원들이 함께 노력해 나가자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역량 안에서 대화와 소통을 통한 중재 노력도 기울여 나갈 것"이라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