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 (금)
김동연 지사는 "김포의 서울 편입 주장은 총선과 함께 사라질 정치쇼"라고 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유정복 인천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등 수도권 지방자치단체장과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비공개 회동을 가진 후 자신의 SNS를 통해 반대 입장을 재차 피력했다.
김 지사는 "김포의 서울편입 주장은 대한민국이 20년 이상 견지해 온 국토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일" 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께서도 정확하게 알고 계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근 조사에서 응답자의 70% 가까이가 현실성 없는 총선용 주장이라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김포 서울 편입은 국토균형발전이냐, 서울일극체제냐, 지방 살리기냐, 지방 죽이기냐. 이미 국민 여러분의 판단이 끝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라는 영화 제목을 패러디한다면 이 이슈는 '총선과 함께 사라질 것'"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선거용 가짜 민생'이 아니라 교통, 주거와 같이 시급한 '진짜 민생'에 힘을 쏟아야 할 때"라고 강조햬다.